지난 5일 방영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제작SSD)에서 재벌남 서지석(권율)이 그토록 찾던 이선유(윤소이)와 드디어 재회했다. 선유가 수녀원을 나간 뒤로 행방을 알 수 없던 지석. 수차례 선유를 목격했지만 번번이 선유를 놓쳤던 지석이었다.
시청률도 핑크빛. 이날 방영분은 시청률 18.9%(AGB닐슨 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자체 최고시청률 19%를 기록한데 이어 꾸준히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시청률 20% 돌파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동생 지희(문보령)과 장태정(박정철)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식장 앞을 갔다가 선유의 외삼촌 허풍호(이달형)을 우연히 만난 덕분이었다. 풍호는 태정 때문에 죽은 조카 진유(이세은) 생각에 태정의 결혼식을 망치기로 작정하고 식장에 나타났던 터였다. 선유의 만류로 식장에서 공개 망신을 주려던 계획은 접고 식장 앞에서 선유를 기다리던 중에 지석을 만난 풍호. 그는 쓰러져 있던 자신을 병원에 데려다 준 지석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워 어쩔 줄 몰라 했다.
때마침 자리에 나타난 선유. 지석은 자신이 구해줬던 풍호가 선유 외삼촌이라는 얘기에 “대박”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풍호는 “이런 인연이 다 있냐”며 분위기를 띄웠다. 선유도 싫지 않은 눈치. 지석은 내친 김에 선유의 전화번호도 알아내고 “선유씨”라고 부른 뒤 자신의 이름도 알렸다.
결혼식이 끝난 뒤 지석은 풍호가 입원중인 병원까지 찾아가 다시 선유와 만났다. 수녀복을 벗고 일반인이 된 선유에게 적극적인 구애작전을 펼치기 시작한 것. 그는 다음날 저녁약속까지 잡아버리며 선유에게 다가갔다.
심각하다가도 선유만 보면 장난기가 발동하는 지석. 둘 사이엔 벌써부터 알콩 달콩 연인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하지만 둘이 커플이 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당장 저녁약속부터 지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약속을 잡은 날 풍호의 수술이 갑자기 잡혔고, 지석은 어머니에 대해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이날 방송은 지석이 할머니 공정순(정영숙) 여사에게 진실을 따지는 모습에서 끝이 났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돌연 미국행을 택하고 선유에게 “만나자 마자 헤어져야 겠네요”라고 말하는 지석. 이어질 듯 말 듯 계속해서 엇갈리는 둘의 운명. 어찌됐건 극의 흐름상 언젠간 커플이 될 두 사람, 훈남훈녀 커플 탄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 ‘천상(天上)여자’는 오늘(6일) 저녁 7시50분 KBS 2TV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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