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복싱 유병재, 카포에라 김풍 ‘포복절도’ 웃음 위해서라면 몸 사리지 않는 5人

▲사진제공=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작가 유병재와 웹툰 작가 김풍이 '해피투게더3'에서 개그맨 능가하는 입담으로 폭풍웃음을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여심저격수 특집'으로 손호준-임원희-김동욱-유병재-김풍이 등장해 입담 슈퍼 매치를 펼쳤다.

이들은 솔직매력으로 포문을 열었다. 유병재는 꿈에 그리던 YG입사 뒷이야기를 전하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유병재는 "YG빠였다. 빅뱅 음악 들으며 가다가 전화를 받았다. 너무 좋아서 차를 세워야 했다"며 첫 입사 제안을 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활동내용은 기사로 확인했다. 사장님을 한번도 못 봤다. 사장님 뵐까 싶어 회사 주변을 기웃거리고 있다"고 말해 녹록지 않은 입사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연애에 있어서도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인정했다. 인기발로 만나는 거라고"라고 밝힌 데 이어 "우리의 연애를 색깔로 표현하자면 카키색이다"라며 4차원 연애론을 펼쳐 시종일관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풍은 "내가 보기에 쿡방은 지금 너무 열풍이다"며 "시청자들은 질린다. 그 선봉에 선 최현석과 나는 추석 전후로 거품이 빠질거다"고 예언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풍은 "유병재씨도 살짝 아슬아슬했는데 그때 YG가...."라며 말을 못 이어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김풍은 "유병재씨 운이.."라며 부러움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애써 운이라고 위안 삼아 웃음을 선사했다.

또 손호준은 "나는 순진하지 않다"고 밝혀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손호준은 굴하지 않은 모습으로 "사람들이 내가 순진하다고 믿는데 나도 알 거 다 안다"고 말해 박미선을 자극시켰다. 이에 박미선은 "얼마나 아는데?"라며 음흉한 미소를 보내 손호준의 얼굴을 발갛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유병재와 김풍의 웃음폭탄은 무술시연에서도 이어졌다. 유병재는 "한대도 안 맞을 수 있다"며 허풍복싱을 선보였다. 유병재는 연이어 "때리려고 하면 한번도 안 맞는다"며 정신 없이 좌우로 움직이는 복싱기술로 조세호와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조세호는 "때릴 곳이 너무 많아. 한 대, 두 대,세 대...열 대 맞았는데?"라며 오히려 당황해 유병재식 진지한 허풍복싱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김풍은 브라질 전통무술 카포에라를 선보였다. 낮은 자세로 한쪽 팔을 구부리며 펼치는 카포에라의 기본자세 징가를 선보인 김풍은 이어 각종 음악에 카포에라를 댄스로 승화시키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발칵 뒤집어 놨다. 댄스, 클래식, 민요 등 모든 음악에 카포에라 댄스를 접목시키며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여 '해투 카포에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가 제2의 꼭지점 댄스를 만들 수 있어"라며 단체 카포에라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터트렸다. 무술이었으나 김풍의 댄스가 되어버린 카포에라로 하나된 순간이었다.

백종원 셰프 제자 손호준, 이연복 셰프 제자 김풍, 쿡방 원조 '식객'의 임원희까지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대표 선수들의 화려한 맞대결로 시선을 사로잡은 '야간매점'은 야매셰프 김풍 마저 "준비한 레시피를 작가님한테 이야기 했더니 약하다더라. 다들 준비가 엄청나다고 들었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요리 프로에서 백종원 셰프에게 요리를 배우는 손호준은 백종원 셰프가 5분만에 레시피를 만들어준 '백치즈롤'을 선보였다. 녹인 치즈 위에 옥수수콘과 밥을 활용한 백치즈롤에 박명수는 감탄을 금치 못했으나 "좀 달다"며 슈가파워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풍이 선보인 요리는 전립선을 위한 신개념 토마토 요리 '토맛짜 덮밥'이었다. 시식을 마친 박명수는 "짜장면이 먹고 싶어"라고 하는가 하면 유재석은 "해외에서 짜장이 땡겨서 짜장면인줄 알고 먹었는데 짜장이 아닌 맛이다"라고 말해 김풍을 울상짓게 했다.

반전은 임원희에게 나왔다. 영화'식객'을 통해 요리를 배운 임원희는 바삭바삭한 마성의 식감을 자랑하는 '바삭바삭워니롤'로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바삭바삭워니롤'은 비주얼부터 유재석과 박명수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깻잎과 새우를 춘권피로 감싼 '바삭바삭워니롤'에 유재석은 "아~ 기가 막히네요"라고 탄성을 지으며 '야간매점'의 제 80호 메뉴로 당첨됐다.

'해피투게더3'는 솔직 고백에서 댄스, 야참까지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박미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