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석, ‘연인’ 파트2 첫방 맹활약...노련한 연기내공 빛났다

▲사진 = MBC ‘연인’ 방송화면

배우 이영석이 드라마 ‘연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영석은 지난 13일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에서 어린 손주 다짐을 보살피며 유길채(안은진 분)의 대장간 잡일을 하는 일꾼 덕출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일꾼을 뽑는 자리에서 길채는 “밥은 한 끼만 먹고 이 몸이 늙었으니 노임도 남들의 반만 받겠다”라는 덕출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를 일꾼으로 들였다. 그러나 덕출은 사실 포로로 잡혔다가 도망친 주회인이었고 이 사실을 눈치챈 대장장이의 신고로 다시 청나라 심양으로 끌려가게 됐다.

길채는 덕출의 간절한 청으로 다짐을 구해줬지만 이를 계기로 위험에 빠지게 됐다. 청나라에 포로들을 잡아 바치는 무리에게 납치돼 길채 또한 덕출과 함께 심양으로 끌려가 포로 신세가 된 것.

덕출은 길채를 보고 망연자실했고 형벌로 발뒤꿈치가 잘려나간 잔혹한 상황에서도 길채의 안위를 걱정했다. 이후 포로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덕출은 길채가 감옥을 탈출할 수 있게 도왔다.

‘연인’ 파트1이 많은 인기를 얻은 만큼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져있던 상황에서 이영석의 노련한 연기 내공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두려움에 찬 눈빛부터 극한의 긴장감을 이끄는 표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한 순간이었다.

한편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임수정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