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서재우, 눈물의 고백+조선판 ‘키다리 아저씨’ 등극

▲사진=MBN ‘세자가 사라졌다’ 캡쳐

서재우가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로 자리매김하며 ‘세자가 사라졌다’의 인기에 한 몫을 더하고 있다.

서재우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에서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딸 최명윤(홍예지)를 지키는 호위무사 무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무백은 자신을 따로 부른 이건(수호)에게 끝까지  “제가 목숨 바쳐 지켜야 할 분은 오직 아씨 한 분 뿐”이라며 최명윤을 향한 충직한 성정과 애정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후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버지인 최상록을 지켜야한다며 집을 떠나지 않는 최명윤의 고집에 결국 무백은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피 묻은 강보를 보여주며 그녀의 어머니를 최상록이 죽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후 “왜 아직까지도 최상록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냐”는 최명윤의 물음에 무백은 “엄동설한에 길바닥에서 죽어가고 있던 자신을 구해주었던 것이 안방마님”이라며 죽어가는 와중에도 자신에게 “명윤을 부탁했던 그녀의 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던 무뚝뚝함의 정석이었던 무백이 힘겨워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진실 고백과 유일하게 최명윤 앞에서 보인 눈물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그동안 무백이 왜 최명윤의 일에 있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었던 이유들이 설명되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한편,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로 여심저격에 성공한 서재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허윤희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