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공개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10회에서는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숨겨온 황태용(이종원 분)이 나주희(정채연 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황태용은 다큐 프로그램 작가로 근무 중인 나주희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녀를 찾아온 이승천(육성재 분)을 마주했다. 미팅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선 두 사람을 따라가려던 황태용은 이내 피디에게 가로막혀 커피 심부름을 하게 되었고, 자신과 달리 수많은 이들을 거느리는 육성재의 모습에 비참한 감정을 느꼈다. 그가 양손 가득 음료를 들고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이야기가 끝이 났고, 황태용은 사무실을 나서는 이승천의 뒷모습을 부러운 듯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후 늦은 밤, 나주희의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황태용은 거실 형광등이 깜빡이자 자리에서 일어나 전구를 갈아주기 시작했다. 나주희는 과거와는 상반된 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고, 황태용은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게 아직은 이런 거 밖에 없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한 번도 그녀를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순애보 같은 진심을 전한 황태용은 취직 후 다시 한번 멋있게 고백할 테니 그때 대답해 달라 이야기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황태용은 과거 나주희의 전 재산이 든 가방을 자신이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에 결국 이별을 고했던 인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주희의 곁에서 묵묵히 옆자리를 지켜오고 싶어 하던 황태용이 이승천의 등장으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종원은 짝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이종원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빠져들 것 같은 깊은 눈빛이 더해진 고백신은 잊지 못할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설렘을 유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황태용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종원의 고백이 얽히고설킨 세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수저’는 매주 금토 오후 9시 45분에 MBC를 통해 방영된다.
<김미나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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