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남태우가 그야말로 하드캐리 했다.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주로 열연한 남태우가 켜켜이 쌓아온 내공을 가감없이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뜨거운 화제 속에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ENA 토요드라마 ‘신병’에서 분대장 최일구 역을 맡은 배우 남태우가 다양한 사건 속에서 여러 감정선을 그려내며 또 한번 하드캐리한 열연을 펼쳤다.
13일 ENA에서 방송된 ‘신병’ 4회에서는 군수저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이 아빠이자 사단장인 박춘규(최명경 분)의 지시를 거스르고 현 부대에 남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모두를 당황케 했다. 중대장실을 다녀 온 박민석은 “다른 부대로 가라고 했습니다”라고 폭탄선언을 했고, 이에 최일구는 웃는 듯 우는 듯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송별회를 준비하라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연신 울먹이던 박민석에게 남태우는 “민석아 진짜 고생 많았다. 가서도 잘 하고. 아니야 우리 이제 남이야. 아저씨 해봐 아저씨”라며 온갖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박민석의 “안 간다고 했습니다”라는 외침에 동작그만이 된 최일구는 여기 선임들이 좋다는 박민석을 부여잡고 울분에 찬 표정으로 어쩔줄 몰라해 더욱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최일구의 시련은 계속됐다. 강찬석(이정현 분)이 다른 중대로 가게되면서 보급병을 다시 뽑아야하는 상황. 3분대 최병남(김희수 분)의 권모술수로 1분대의 에이스 차병호(강효승 분)가 보급병으로 보직이 변경되자 최일구의 분노가 시작됐다. 이어 차병호의 빈자리에 빌런 성윤모(김현규 분)까지 오게 되면서 화가 폭발한 최일구는 거친 입담과 발차기로 발악했고, 이내 자포자기하며 짠내까지 유발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남태우는 ‘신병’ 속 휘몰아치는 사건의 중심에서 복합적인 감정선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리얼한 캐릭터라는 평을 받고 있는 최일구로 완벽히 분한 남태우는 분대장의 진지한 모습부터 짜증가득한 불평러이자, 때로는 웃픈 상황속에서 좌절을 맛보는 짠내유발러까지. 극 중 유일하게 전신노출마저 감행하며 시청자들의 웃음과 몰입을 견인하고 있는 남태우의 하드캐리한 열연과 매력에 안방극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신병'은 올레tv와 seezn에서 전회를 시청할 수 있으며 ENA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허윤희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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