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보톰은 로보틱스 가구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유럽 CE 및 일본 PSE 인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출처: 로보톰
로보틱스 가구 전문기업 로보톰(대표 윤세용, 강희진)이 기술개발 중심 단계에서 벗어나 제품 표준화와 해외 인증을 통한 양산·수출 단계에 들어섰다. 로보톰은 총사업비 5.2억 원 규모의 정부 R&D·기술사업화 사업비를 교부받고 로보틱스 무빙월 플랫폼 표준화와 유럽 CE 인증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보톰은 지난 9월 3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사업화 패키지 지원사업’ 사업비를 교부받은 데 이어 9월 11일 ‘디딤돌 도약 R&D’ 사업비를 교부받았다. 두 사업의 총사업비는 합산 약 5.2억원 규모이다.
디딤돌 도약 R&D에서는 ‘표준화 로보틱스 무빙월 플랫폼’을 개발한다. 지금까지는 아파트 평면과 시공환경에 따라 구동부와 제어 시스템을 개별 설계해왔지만, 앞으로는 구동·제어·센싱·안전 시스템을 공통 플랫폼으로 구성하고 가구 크기와 디자인만 현장에 맞게 적용한다.
로보톰은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 설계와 생산, 설치 과정을 단순화하고 건설사와 가구사를 대상으로 반복 공급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별 프로젝트 중심이던 공급방식을 대규모 납품이 가능한 제품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사업화는 유럽 CE 인증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기술사업화 패키지의 바우처를 활용해 시험·평가와 시험성적서 확보를 진행하고,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로보톰은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 지식재산권 대응도 진행해왔다. 2026년 5월부터 9월까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IP-R&D 전략지원 사업을 수행했으며, 7월부터 9월까지 특허분쟁 대응전략 지원사업을 병행했다.
올해 상반기와 3분기가 해외 특허 리스크 점검 단계였다면, 이번 사업비 교부를 계기로 9월부터는 제품 표준화와 해외 인증을 실제 집행하는 단계로 넘어선 셈이다.
로보톰은 천장으로 침대를 올려 생활공간을 확보하는 ‘Ceily’와 대형 수납가구를 수평 이동시키는 ‘Wally’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윤세용 로보톰 대표는 “그동안 로보틱스 가구의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표준화와 인증을 통해 반복 생산과 대규모 공급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드는 단계”라며 “국내 건설·가구기업 공급 확대와 유럽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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