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38,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소속사 (주)디지엔콤은 임형주가 23일 오후 2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문화예술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20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막식의 식후행사로 거행된 '2024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해당 유공부문의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역대 최연소로 수훈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훈장'은 정부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또한 '국민훈장'은 대통령과 영부인 혹은 국가원수급만이 수훈할 수 있는 '무궁화대훈장'을 제외하고 민간인이 정부로부터 수훈할 수 있는 훈장으로선 독립운동가나 애국지사들이 수훈하는 '건국훈장' 다음가는 훈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형주는 25년이 넘는 기간 성실하고 꾸준하게 청소년 육성 및 보호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날 임형주는 자신의 훈장 수훈 직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제20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축하하기 위해 '재능기부'로 자신의 대표곡인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선보여 행사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임형주는 2002한일월드컵송인 '챔피언스(Champions)'를 앙코르로 열창하며 개막식의 엔딩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는 임형주가 "과분하게도 지난 2015년 20대의 나이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도 부족한 제가 이른 나이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돼 매우 감개무량하지만 또 한편으론 저보다 안보이는 곳에서 더욱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무척 송구하기도 하다"라는 수상소감과 더불어 "다른 분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더 나눔활동에 정진하겠다"라는 앞으로의 포부도 함께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형주가 수훈한 국민훈장 동백장의 역대 대표적 수훈자들로는 故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1921?~2020),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1915~2001), 故 구자경 LG그룹 회장(1925~2019), 故 구상 시인(1919~2004), 국내 1세대 첼리스트 故 전봉초(1919~2002), 한국가곡 '동심초'의 작곡가로 유명한 故 김성태(1910~2012),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1953~),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1957~)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의 평균 수훈 나이는 60대였다. 따라서 올해 38세인 임형주의 수훈은 매우 이례적인 특별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윤희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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